제359화 6시 반, 화이 호텔에서 봐
- 심예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. 그녀는 비록 심동운한테는 화를 내지 못했지만, 민현정과는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.
- 한편, 민현정은 답답한 듯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.
- “넌 그 인맥이 중요한 것 같아,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? 나랑 네 오빠가 강 감독이랑 인맥을 쌓으려고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기나 해? 원래 강 감독과의 계약을 따내 네 아버지 앞에서 공로를 뽐내려고 했어. 하지만, 이젠 공로를 인정하기는커녕 만약 네 아버지가 알게 된다면, 분명 우리를 탓하게 될 거야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