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90화 섭섭하다
- 심예리는 한숨을 내쉬었다.
- "나 바본가? 왜 그 생각을 못 했죠? 경우 씨가 날 말려서 천만다행이네요. 당신 말이 맞아요. 이건 지은 씨가 알면 안 돼요. 이씨 가문이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은데... 그들이 강재욱만 노리는 게 아니라 지은 씨한테도 해코지할까 봐 걱정이에요.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, 혹시라도..."
- "그럼 계속 여기서 지내요. 우리 엄마도 당분간 있을 거거든요. 지은 씨랑 우리 엄마랑 같이 방에서 지내도록 해요. 이씨 가문에서 강재욱에게 보복하려고 지은 씨를 노리고 싶어도 여기까지 와서 문제를 일으키진 못할 거예요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