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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69화 피클

  • “딸이라도 난 좋아. 재욱이 녀석 아이이기만 하다면 난 다 좋아.”
  • 강태성의 단호한 말에 강지연은 고개를 저었다. 그건 4세대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다. 그건 누가 봐도 손자를 가장 좋아하기에, 손자의 모든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. 하지만 그녀는 딱히 질투 같은 건 하지 않았다.
  • 강태성과 함께 신지은의 병실에 간 뒤에도 신지은에게 이것저것 당부하기 바빴다. 신지은에게만 당부하는 것이 아니라, 엄한 얼굴로 강재욱에게도 당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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