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97화 저 여동생 갖고 싶어요
- 심예리와 같은 동생을 두었음에, 심인혁도 아마 구천에서 웃고 있지 않을까.
- “심인혁의 죽음은 우리 가문이랑 정말 아무 관련이 없어요. 재욱이가 그때 그 사건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었다는 걸 알아요. 그때 구출팀에 저도 참여했었어요. 할아버지 건강이 편찮으신 게 아니었다면 저도 분명 같이 따라나섰을 거예요. 그때 구출에 참여한 사람들을 조사했다는 걸 할아버지랑 저랑 왜 몰랐겠어요. 우린 몇 번이고 재욱이한테 아무런 손도 쓰지 않았음을 해명도 하고, 맹세까지 했는데 재욱이는 끝까지 완전히 믿지 못하더라고요.”
- “못 믿는 게 아니라 증거가 필요했던 겁니다. 심예리 씨한테 여러분들이 무고함을 납득시킬 만한 증거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