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66화 태몽
- 강빈은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. 당장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. 그런 그에게 신지은이 말했다.
- “저는 배우를 하기에 적합한 사람도 아니고, 배우 일을 좋아하지도 않아요. 감독님도 아시다시피, 저는 이 일에 어울리지 않아요. 하지만 저 때문에 계속 촬영이 지체된다면 투자자들 쪽에서도 의견이 있을 거예요. 비록 감독님이 연출자이시긴 하지만, 이 작품은 감독님 혼자만의 것이 아니잖아요. 그러니 우리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얘기해 보죠. 서로의 시간 낭비하지 말고요.”
- “난 지은 씨가 이 일을 그렇게까지 싫어할 줄 몰랐어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