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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33화 예의 필요 없어

  • “재욱아...”
  • 외숙모가 다급하게 그를 한 번 불렀다. 설명하려고 했지만, 강재욱은 더 이상 그녀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아 바로 전화를 끊었다.
  • “재욱 씨, 미안해요. 오늘 오후에 당신한테 말 안 한 일이 좀 있었어요. 나도 왜 당신의 그 사촌여동생이 나한테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는데, 내가 먼저 그 애를 괴롭힌 건 아니에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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