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6화 신비스러운 드레스
-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. 방금 그녀에게 전화를 한 사람이 그녀의 친아버지 유만석이라는 것을. 그 남자는 그녀의 어머니가 병에 걸렸을 때, 그의 보살핌이 제일 필요할 때 외연녀랑 데이트를 해버렸다. 마지막에 어머니는 슬픔에 병이 급격하게 심해지며 병상에서 돌아가셨고 곁에는 아린 밖에 없었다. 그리고 유만석은 그녀의 어머니가 채 가시지도 않았을 때 그녀의 재산을 빼앗아갔다. 그리고 유아연과 그 내연녀는 여주인의 티를 내면서 어머니의 방에서 마구 휘젓고 다녀 어머니의 물건들을 쓰레기처럼 버려버린 것이었다.
- 그때부터 모든 것이 다 변했다. 화목했던 가정은 그녀의 자유와 행복을 가두는 감옥 같았고 그녀더러 최시혁과의 감정이 없는 혼인을 계속하더라도 숨 못 쉬는 집에는 더 갇혀있게 싫게 하였다.
- “ 회사 연회? 그 회사가 원래부터 엄마의 것이 아니었다면 평생 쳐다보지도 않았을 거야! 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