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86화 연기 잘하네
- “ 너... 너희들... ”
- 박하은은 말을 더듬거리고 눈동자에는 물보라가 일렁이고 있었다. 최시혁은 방금 유아린에게 이불도 덮어주었고 그런 말들도 했었는데... 그의 따스함은 박하은 그녀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었던가? 어떻게 유아린한테 이렇게 잘해줄 수 있지?
- 박하은은 뛰어들어 몇 마디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최시혁이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. 그래서 그녀는 꾹 참으며 눈물을 글썽이며 최시혁에게서 설명을 듣고 싶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