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21화 브레이크 고장
- 점심시간이라 엘리베이터 옆에 서 있던 홍수희는 휴대폰을 보면서 복도 쪽을 계속 힐끔거렸다. 유아린이 자신의 쪽으로 걸어오자 그녀는 휴대폰을 하던 손을 멈추고 얼른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.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유아린 역시 엘리베이터 앞에 서게 됐다.
- “ 마침 잘 왔네요. 유 작가님, 점심 메뉴 뭐 드세요? ”
- 홍수희는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며 유아린에게 공간을 내주었다. 유아린은 방긋 웃어 보이며 눈치가 빠른 홍수희를 쳐다보았다. 홍수희는 얼른 자기소개를 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