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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8화 태성구 촬영을 시작하다

  • “ 쓱쓱- ”
  • 유리창이 천천히 내려지면서 최시혁의 그 표정이 없는 얼굴이 천천히 드러났다. 그의 그윽한 두 눈은 길에서 멀어져 가는 아름다운 그림자에 고정되어 있었다.
  • “ 선생님, 저 아가씨의 연락처입니다. 근데... 정말 나쁜 짓 하시려는 거 아니죠? 저 아가씨는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. 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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