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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5화 유씨 집안의 양녀

  • 그 후 게임은 얼마 더 가지 않아 더 심해졌다. 다들 이미 처음의 궁금함 대신 더 조심해졌다. 한 바퀴를 다 놀아가니 모두의 맘속에 담겨있던 알려주기 싫은 비밀들도 조금씩 털어놓게 되었다. 열기가 가실 때쯤 다들 자리를 떠났지만, 고의적인지 아린이 화장실에서 나올 때는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김미연만이 외롭게 앉아있었다.
  • “ 아린아, 사실 항상 내가 너한테 그렇게 대한 건 질투해서가 아니었어. ”
  • 아린은 원래 가방을 들고 가려 했지만 김미연의 말에 발길을 멈추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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