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37화 정말 네가 너무 그리웠어
- 두 사람은 이내 병원 복도로 나왔고 이미 귀찮고 괴로웠던 시간을 겪은 데다 원래부터 강태우에게 은근히 의견이 있었던 의사는 이미 많이 짜증난 상태였다.
- “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? 만약 현금 같은 걸 주시려면 얼른 주세요. ”
- 뭐? 그녀가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꺼내기도 전에 이 의사는 오히려 혼자서 자기 무덤을 파고 있었다. 결국 이 사람은 그녀 둘이 돈이 별로 없어 보여 태도가 좋지 않았던 것이었고 방금 그녀는 그를 너무 과대평가했던 것이었다. 그녀는 눈을 살짝 가늘게 뜬 채 수중의 휴대폰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