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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0화 적의 적은 친구다

  • 김소연은 암암리에 주먹을 꽉 쥐며 한 글자 한 글 자 내뱉었다.
  • “ 박하은,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? ”
  • “ 내가 뭘, 난 그냥 너의 우정이 얼마가 오래갈까 보러 온 거야. 그런데 유아린은 너 위로하러 왔어? 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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