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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8화 출중한 욕하는 신공

  • 전의 최시혁과의 약속대로 아린과 최시혁은 군사보호 구역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. 다만 둘이 이미 이혼을 한 탓에 지금 이 순간 둘의 표정은 어색했다.
  • “ 미리 말할게, 이번에는 그저 협의에 불과한 것이니 이번 기회를 틈타 수작 부릴 생각하지 마. ”
  • 아린에 비해 거드름을 피우는 자세로 차 뒤에 앉아있는 최시혁은 마치 감정이 없는 석상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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