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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0화 일촉즉발

  • 자신의 앞에 다시 한번 집합한 여학생들을 바라보면서 아린은 속으로 마음을 정한 후 일부러 그녀들을 보면서 큰소리로 웃었다.
  • “ 하하하, 그래? 너희가 나한테 속았다는 거야? 혹시 너희들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야? 아까까지 내가 하는 말에 우물쭈물하며 한마디도 하지 못하던 건 누구였지? 또 유리 조각으로 내 얼굴을 그을 용기조차 없는 사람은 또 누구였지? 이젠 또 무슨 수작을 부릴 수 있을까? ”
  • 그녀의 얼굴은 여전히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으로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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