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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화 밤에 쳐들어가다

  • 그날 최시혁앞에서 당당하게 박하은이랑 끝까지 가볼 기세였지만 앞의 깜깜한 앞을 보게 됀 아린은 왠지 다리가 풀려지는 것 같았다.
  • “ 김소연, 진짜인 거 확신해? 왜 그냥 폐허 같지? 그림자도 보이지가 않네. ”
  • 그녀의 말이 끝나자 그녀를 대응하듯이 차가운 바람이 목으로 불어왔다. 아린은 자신의 얇은 옷을 껴입으면서 묵묵히 속으로 말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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