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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75화 은문

  • 하시연은 방안에 오랫동안 머물러있었다.
  • 임준이 “납치를 당했던”, 불쌍한 자신을 보러 오겠지 싶었으나 몇 시간이 지나도록 임준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.
  • 혹시 방금 전, 상처를 크게 입은 것처럼 연기한 것 때문에 임준이 감히 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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