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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35화 내가 더 나아

  • 손 집사는 다부진 체격의 임준이 가녀린 하시연의 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앞으로 나섰다.
  • “사모님, 제가 할게요!”
  • 손을 뻗어 잡아당기려는데 임준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싸늘한 눈빛으로 손 집사를 바라보며 이상하리 만치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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