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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1화 판을 짜다

  • 임준은 하시연의 상처로 가득한 등을 보자 마음이 철렁했다.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이 살인이라도 저지를 것 같았다.
  • 그는 하시연의 상처를 닦아주며 차갑게 물었다.
  • “간도 크다. 못 할 짓이 없어!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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