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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01화 여비서의 음해

  • 당서인은 하시연이 회의실로 들어간 뒤 얼굴에 차가운 미소를 드러냈다.
  • 얼마 전부터 그녀는 이미 추영빈이 여자를 임준의 사무실로 데리고 가는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.
  • 그제야 당서인은 깨닫게 된 것이었다. 임준은 소문으로 들리는 것처럼 여색에 가까이하지 않고 박하고 매정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깊게 숨긴 사람이었을 뿐임을 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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