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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화 제가 할게요!

  • 하시연은 손 집사를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.
  • “저 임준 씨 와이프에요. 저도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그래요. 손 집사님 혹시 제가 허튼짓이라도 할까 봐 불안한 거면 옆에서 지켜보면 되잖아요.”
  • 손 집사는 하시연을 빤히 쳐다봤다. 이 여자의 속을 알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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