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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35화 난 분명 귀신에게 홀린 거야

  • 추저질은 서러워하며 점대가 담긴 상자와 ‘사주를 봐 드립니다, 한 번에 이천 원’이라고 적힌 종이판을 들고 암울하게 길 반대편으로 향했다.
  • 배수아는 그의 쓸쓸한 뒷모습에 동정심이 생겨났다.
  • “저분 너무 불쌍하다. 아, 우리 앞으로 밖에 나올 때 꼭 현금 챙겨서 다녀야겠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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