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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18화 고의 충돌

  • 손 사부가 했던 말은 오늘 하시연이 들었던 말 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이었다.
  •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울함은 사라져버렸고, 그녀는 들뜬 마음으로 임준의 손을 꽉 붙잡았다.
  • “그럴 줄 알았어. 너 같은 나쁜 놈은 천년이고 남아있을 놈이야. 그렇게 쉽게 죽을 리가 없지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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