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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34화 마스크를 쓴 임신부를 만나다

  • 임준이 문을 닫자, 작은 집은 순식간에 어둠에 파묻혔다.
  • 하지만 오랫동안 수리하지 않은 문은 훼손된 곳으로 빛이 새어 들어왔다.
  • 그 작은 빛을 통해 임준은 문 뒤에 수많은 긁힌 자국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. 분명히 누군가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친 자국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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