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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350화 모욕

  • 노리는 천천히 주머니로부터 핸드폰을 꺼냈다.
  • 그리고 갤러리에서 고백 편지 내용이 담긴 사진을 꺼내 큰 소리로 읽기 시작했다.
  • “새가 자유를 갈망하듯, 물고기가 바다를 갈망하듯, 꽃이 봄바람을 갈망하듯… 나는 네 품을 갈망하고 있어. 매일을 너와 함께 보내고만 싶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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