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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08화 소꿉친구

  • 하시연은 배수아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보았다.
  • 하얀 탑 드레스를 입은 기품 있는 미녀였다. 부드럽고 조용한 그 모습은 마치 홀로 피어난 백합 같았다.
  • 그녀는 지금 청아하게 미소를 지으며 무대 위에서 인사말을 올리고 있는 임준을 바라보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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