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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23화 같은 침대 같은 베개

  • 하시연은 마치 예상을 한 것처럼 태연하게 말했다.
  • “강연율 그 사람은 눈앞의 것만 생각하고 큰 그림을 보지 못해. 나한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다니. 이제 제약업계에서 살아가기도 힘들어졌으니 나를 죽여버리고 싶을 거야.”
  • “그저 자질구레한 일들을 꾸민다면 네가 쉽게 당하는 사람도 아니고, 걱정이 되지 않아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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