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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01화 피를 흘리다

  • 하시연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. 둘째 어르신과 둘째 사모님은 남달리 인성이 뛰어나고 겸손하신 분들이었다.
  • 근데 왜 이렇게 버르장머리 없는 딸을 낳았을까.
  • 너무 풍족하게 살다 보니 무슨 일이든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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