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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66화 널 좋아하는 거 아니야

  • 다음날 아침, 분명 잠에서 깨어났지만 하시연은 눈을 꼭 감은 채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었다.
  • 어젯밤에 있었던 수치스럽고 창피한 일이 생각나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.
  • 그 당사자를 마주치고 싶지 않아 그녀는 임준이 출근할 때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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