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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1화 거기서 나와

  • 하시연은 그렇게 한참 장난치다가 피곤했는지 임준의 옆에 누웠다.
  • 무섭고 끔찍했던 장면들은 아무리 지우려고 해봐야 더 선명해지곤 했다.
  • 부딪혀서 꾸겨진 차 몇 대가 마구 쌓여있었고, 쉴 새 없이 새어 나오는 가솔린은 점점 더 세게 불타오르게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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