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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85화 전혀

  • 하진은 날이 선 눈으로 시연을 빤히 쳐다보며 그녀를 까발린다.
  • “임가로 널 보냈던 건, 아버지가 임준을 죽이려던 계획의 한 발자국이었어. 근데 임준이 깨어나니까 네가 배신을 때렸네? 대단하신 임준 도련님 곁에서 한자리 차지하려고 아버지 배신하면서 독을 탔다는 걸 도련님한테 말한 거잖아! 그러고는 강박에 어쩔 수가 없었던 것처럼,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인 척 연기를 해가며 임준의 믿음과 양해를 구한 거지?”
  • 그의 눈빛이 어두워졌고, 협박하는 어조로 말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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