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87화 강우현의 분노
- 강태성이 말했다.
- “당시 그 여자 모델하고 만날때도 집에 데려오면서 난리도 아니었잖아. 하지만 결국엔 반년도 안 돼 헤어졌어. 재욱이는 그 계집애 말고는 누구에게도 정이 들지 않을 거야. 그러니까 그냥 내버려 둬. 걔가 자발적으로 우리 집에 데려오지 않는 한 우리는 이 일을 모르는 것처럼 하고 있으면 돼.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지고 다른 새로운 여자와 만날 거야.”
- “할아버지 말씀도 일리는 있지만, 재욱이도 이젠 나이가 어리지 않아요. 그러니 늘 이렇게 소란을 피우게 해서는 안 돼요. 제대로 된 여자를 찾아서 슬슬 결혼 준비를 해야 해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