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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851화 강태성의 연극

  • 그가 휘청였다. 다행히 차는 뜨겁지 않았지만 찻물은 옅은 색의 옷을 더럽혔고 마치 그의 모습처럼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흔적을 남겼다.
  • 강재욱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.
  • “할아버지가 저한테 화를 내시는데 아빠가 왜 끼어들어요? 좋은 사람 행세할 필요 없어요. 제 일은 제가 해결해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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