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715화 바지 벗어요, 재욱 씨
- “알겠어요. 그건 그렇고 재욱 씨 바지부터 벗어 봐요. 다리가 어떤지 봐야죠. 재욱 씨가 차시유 씨를 믿지 않듯 저도 재욱 씨 말을 안 믿어요. 할아버지 병실에서 그렇게 오래 있었는데 어디 맞은 곳이 없는지 직접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.”
- 신지은이 단호하게 나오자 강재욱이 쓰게 웃으며 말했다.
- “할아버지 신체가 어떤지 몰라요? 저를 때렸다 하더라도 어차피 힘을 많이 싣지도 못해요. 저 진짜 괜찮으니까 안 봐도 돼요. 이윤호가 원체 변태 같은 면이 있어서 여기 어딘가에 CCTV가 달려있을 수도 있어요. 만약 그렇다면 거기에 찍히면 안 되잖아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