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570화 초췌해진 원정한
- 심예리가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겁을 먹은 여자가 다급하게 제지했다.
- “경찰에 신고하면 안 돼. 나한테 자식이 있어. 난 절대 전과자가 되면 안 돼. 난 그저 당신에게 고양이 오줌을 뿌렸을 뿐이야. 황산을 뿌린 것도 아니잖아. 당신이 경찰에 신고할까 봐 황신을 뿌리지 않은 거라고. 내가 전과자가 되면 내 아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게 될 거야!”
- 여자의 말에 심예리가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비꼬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