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83화 그쪽도 제 팬이에요?
- 강재욱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했다.
- “안 돼요. 저희 단둘이 여행 갈 수 있는 기회가 겨우 생겼는데 은서를 데리고 가면 너무 귀찮아져요. 하은서, 너 자꾸 지은 씨 난처하게 하지 마. 난 절대 널 안 데리고 갈 거야. 대신 용돈 줄 테니까 너 혼자 가고 싶은 곳에 가서 놀아. 그리고 확실한 정보 하나 얘기해줄게. 주씨 가문에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셔서 주시준이 장례를 치르러 본가로 돌아간대. 심예리가 따라가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주시준 혼자 가는 거야.”
- 강재욱의 말과 함께 하은서 핸드폰에 입금 문자가 도착했다. 금액을 확인한 하은서는 실실 웃으면서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