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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70화 지은 씨가 원한 건 피클이 아니에요

  • “시아 언니.”
  • 신지은은 그녀에게 인사를 건넸다. 과일 바구니를 내려놓은 강시아는 신지은의 앞에 놓인 흰죽과 피클을 보더니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강재욱을 꾸짖었다.
  • “지은 씨는 지금 임신 중이라 영양이 필요한 시기야. 그런데 어떻게 흰죽과 피클만 먹일 수가 있어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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