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454화 기자발표회
- 원래는 바로 강재욱한테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으나, 그러다 강빈이 민주리를 다 설득했다고 연락이 오면 얘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에게 서프라이즈를 안겨주는 것이다.
- 한편, 강재욱도 민주리의 행방을 찾아내고는 사람들을 데리고 그녀가 있다는 곳으로 향했다. 그러나 그는 한 발 늦었다. 이미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데려갔던 것이다.
- 그것뿐만이 아니었다. 민주리는 초고속으로 기자발표회까지 열었는데, 그 자리에서 그녀는 거의 통곡하다시피 울며 대중들에게 사과했다. 자신과 강재욱이 아무 사이도 아니라며 연신 해명했다. 자신이 강재욱을 흠모해서, 그래서 꾸민 자작극이라는 해명을 했다.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을 수 있도록 편집하지 않은 영상까지 증거로 틀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