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29화 아빠 생신
- 현명한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과 논쟁하지 않는다고 했다. 어떤 사람들은 그녀가 논쟁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완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녀가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다.
- “말 다 끝났어요? 이제 가세요.”
- “당연히 끝나지 않았고 가지도 않을 거야. 내가 얼마나 힘들게 널 찾았는데. 원래 회사에 가서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안 보이더라고. 나중에 너희 동료들한테 물어봐서야 알았어. 본사로 전근까지 했다고. 나는 네가 어릴 때부터 잘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. 역시 내 안목이…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