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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179화 조경우의 고백

  • 신지은은 옆에서 주먹을 꽉 쥐었다. 손바닥에 손톱이 파고들 정도로 힘을 세게 줘서야 자꾸만 삐져나오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을 수 있었다.
  • ‘조경우 씨 어머님 정말 재미있는 분이시네.’
  • "알았어요, 다 제 잘못이에요. 제가 미리 말씀드리지 못했어요. 지금 분명히 말씀드릴게요. 제가 심예리 씨를 좋아해요. 제가 먼저 대시했고, 그게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어요. 어머니, 전 진심으로 예리 씨를 사랑해요. 그저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제 아내로 맞이하고 싶어요. 어머니가 예리 씨를 며느리로 받아주신다면 저는 그만큼 덜 고생할 거예요. 근데 만약 못 받아들이겠다 하시면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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