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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492화 뻔뻔한 놈.

  • 구혁은 좋은 말로 임준을 설득하면 그의 뜻대로 후배에게 사과를 할 거라고 생각했다.
  • 하지만 임준에게 겁을 먹은 뒤에야 상대가 누구인지 정신을 차렸다. 상대는 마왕이다. 마왕더러 후배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다니, 죽자고 작정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이다.
  • 그렇지만 정말 후배를 사랑한다면, 사과 한 번 하는 게 뭐가 어때서? 살점이 떨어지나? 결국 마왕이 남자답지 못한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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