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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24화 꽃미남 손예준

  • 미리 빼어둔 명함 한 장을 여정의 손에 쥐여준 그녀가 말을 이었다.
  • “10시 30분에 명가호텔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거래처 담당자분이신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말이야. 네가 대신 가줘. 대화가 잘 통하는 분이셔.”
  • 건네받은 명함과 서류를 이리저리 살피던 여정이 입을 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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