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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31화 설마, 임신했어?

  • “할머니, 여정이가 저한테 상처를 줬다고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시는 건 어때요? 할머니가 그렇게 제멋대로 모씨 가문에 혼담을 꺼내지만 않았어도 여정이가 제 앞에서 자살하겠다고 하지도 않았을 거고, 제 자존심이 상처를 입지도 않았을 거예요.”
  • “...”
  • 최옥희는 한참이 지나서야 말문을 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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