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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1화 조씨 남매

  • 그 시각 조씨 가문.
  • 조수아는 조기현의 팔짱을 끼며 억울한 말투로 말했다.
  • “오빠, 동생이 이렇게 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 거야? 모여정 같은 촌년마저 오빠의 여동생인 나에게 이렇게 대하잖아! 전희진을 제외하면 내가 서울에서 제일 귀한 부잣집 딸이라고, 나를 제일 아끼고 사랑한다더니 진작 내가 모여정에게 그런 모욕을 당했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거야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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