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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78화 멀어지는 기분

  • “혹시 제가 커피에 약이라도 탔을까 봐 마시지 못하는 거예요?”
  • 면국은 웃으며 이어 말했다.
  • “제가 비록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여자에게 약을 먹이는 그런 유치한 짓을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. 그런 행동을 하기에 저의 얼굴이 아깝잖아요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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