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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8화 혼자 먹으려고?

  • 강천호는 맞은 얼굴을 감싸쥐고 어물어물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.
  • “네가 한 짓이지? 조씨 가문에 감시카메라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? 네가 다른 사람 눈을 피해서 약을 탔을지는 몰라도 조씨 가문 곳곳에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피할 수는 없어! 너, 모여정한테 그러려고 했지? 하지만 모여정은 운이 좋았고, 네가 탄 약을 너 스스로 먹은 거야. 너는 조씨 가문을 건드렸고 더불어 노씨 가문도 건드린 거야, 알아? 노씨 가문 쪽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? 노지연 씨가 너 때문에... 퇴원하게 되면 네 엄마랑 함께 노씨 가문을 찾아가! 찾아가서 사죄드리고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려.”
  • 노씨 가문과 조씨 가문은 서로 친인척 관계였다. 강천호가 노지연을 책임지겠다고 하고 두 가문이 사돈을 맺어야, 조씨 가문에서 노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라도 강씨 가문을 용서해 줄 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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