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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283화 나는 체면이 없는 줄 알아?

  • 전문혁은 어머니가 과장해서 말한 줄 알았다. 하지만 전강현의 다정한 표정을 보자, 모여정을 진짜 아낀다는 것을 믿었다.
  • “큰형, 형수는 면양을 데리고 경마장으로 갔어요. 면양이 너무 순해서 형수가 썩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.”
  • 전문혁은 모여정이 시골에서 자랐고 주먹도 좀 쓸 줄 알며 재벌가의 아가씨들처럼 조신하지 않으니 온순한 면양을 싫어할 줄 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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