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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53화 비 온 뒤 맑은 하늘

  • “당신은 불같이 화를 내면서 제 말을 듣지도 않았어요. 심지어 딴 남자랑 살림을 차리라는 심한 말까지 하고... 전 당신이 감정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화하지 않은 거예요.”
  • 모여정은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다.
  • 점심에 있은 일이 그녀를 또다시 아프게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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