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92화 양다리를 걸치는 나쁜 남자
- 조기열은 잘생긴 얼굴을 살짝 붉혔으나 그래도 고개를 끄덕였다.
- “형, 내가 여희를 좋아한 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야. 다만 여희는 지금 연애를 하고 싶지가 않대. 형도 알다시피 지금 여희가 모씨 가문에서 조금 껄끄러운 상황이잖아. 이십 년 넘게 살아왔던 집이 그녀의 집이 아니었고 이십여 년간 엄마 아빠라고 불러왔던 사람도 여희의 부모님이 아니었어.”
- 조기열은 사랑하는 여자가 겪고 있는 일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