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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123화 화가 난 남자

  • 전희진은 허리를 굽혀 안고 있던 랙돌고양이를 내려놓았다. 수박이와 체리는 벌써 뜰 안에서 즐겁게 뛰놀고 있었다.
  • 이미 몇 년 동안 길러진 수박이와 체리는 마치 철든 아이처럼 큰댁에서는 이렇게 함부로 뛰어다니지 않았다. 자칫 사고를 일으켰다가 잡아 먹힐까 봐 두려운 듯이.
  • 전희진과 모여정은 펫하우스에 조금 더 있다가 자리를 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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